2007년 03월 15일
다음 TV팟의 마리오아저씨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PSP의 인기를 뒤집는가 싶은 닌텐도
(아마 우리나라만큼 DS보다 PSP가 더 잘 알려진 나라도 없을 거다..)
요번에도 뉴슈마. 틀린그림찾기와 함께 이나영을 내세운 CF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나에겐 이나영의 '버튼을 잘못 눌렀어~'보다 더 눈에 뜨인 것은
다음 TV팟의 버퍼링 화면이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보자.
로딩을 지루하지 않게. 즐기게 만들게 발전한 것.

최근 클베를 했던 라그나로크 2의 로딩화면
흑백이던 캐릭터의 얼굴에 채색되며 로딩이 되었다.
보통 이러한 동영상 서비스들은 어쨌든 광고를 넣어야 광고 수익을 올리는데
크게 몇 가지 나열해보자면
MNCAST의 화면 아래 자막으로 나가는 방법.
동영상이 끝난 후 광고가 나가는 방법.
판도라TV의 동영상 시작 전에 광고가 나가는 방법 등이 있는데
자막은 광고 효과가 정말 없고
(어디까지나 본문에서 다루어 지는 내용들은 개인 적인 것이다. 난 거기에 광고가 있는지도 몰랐었다 -_-;)
플레이 후 광고는 특히 플레이 시간이 짧은 CF, CM이나 콤보 동영상 같은 경우
'내가 MNCAST때문에 비(혹은 군주,레이시티)를 싫어하게 됐어'라는 리플이 달릴 정도로 반응이 안 좋았고
판도라의 그것은 내가 판도라를 멀리하게 된 이유였다.
(다른 것들은 영상을 보고 넘기면 되거던 -0-;)
(여담으로 아프리카를 즐기는 유저 중 상당 수가 테일즈 런너를 싫어할껄 -_-;;)
헌데 기발하게도 동영상을 보고자 하는 유저라면 어쩔 수 없이 지나가야만 하는 버퍼링 시간.
그 짧은 틈에 인상 깊은 광고를 넣을 생각을 하다니..
그것도 딱 알맞게 우리 부모님도 알고 있는 마리오를 등장시켜서
'마리오다! 하고 외치게 만들었다.
내가 필요로 하지 않는 타이밍에 보는 것과
내가 어쩔 수 없이 마주쳐야 하는 지루함에서 보는 것의 차이라면
실로 엄청난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대단한 것은 그 다음이다.
10메가나 그 이하 전용선에서 볼 땐 어떨지 몰라도
나는 광랜을 쓰기 때문에 (게다가 광랜 유저 중에서도 최고치에 달한다 ㄱ-;;)
마리오가 그야말로 순식간에 사라진다.
내가 '어 마리오다?!'하고 생각하게 된 것도
동영상을 앞 뒤로 몇 번씩이나 스킵하다가 알게 됐을 정도니..
어쨌든 이 짧은 마리오의 영상은 내가 관심을 가지고 보려던 영상을 제치고
'이 마리오는 과연 이 다음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아니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위의 무려 '안티 비'까지 나오게 하던 광고가
보고 싶어지는 광고로 바뀌다니..
게다가 요녀석 버섯을 먹더니 거대화 된다. 무려 버퍼링 창보다 커져서..

누가 뭐래도 뉴슈마의 제일 눈에 띄는 점은 이 거대한 마리오 아닐까.
나도 발매전 동영상을 보고 '우와 이게 뭐야!!!' 했을 정도인데
예전 8~90년대에 마리오를 즐겼던 사람들이라면 아마 그때의 나만큼 놀랄 것이다.
그리고 '뭐야? 왠 마리오야?' 하던 사람들은
이나영의 CF를 보고 그게 무엇인지 알게 될테지..
누가 생각했는지는 몰라도
이 버퍼링을 이용한 광고.
그리고 그 것에 이 친숙한 마리오를 넣은 광고.
정말 대단하다..
# by | 2007/03/15 02:40 | 주저리주저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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